youngbling
시월, 이십구일
오랜만에 꿀같은 휴식, 오늘은 직장인들에게 오아시스같은 연차입니다. (연차를 쓰게 된 이유는 아이 안과검진때문이였다. 안과 후기는 다음에 써보겠습니다,^^)
출근하는 평일이였다면 잠깨어 졸린 눈을 비비며, 출근하기 위해서 무거운 두 다리로 화장실로 향했을겁니다.
그러나 오늘은 평소보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화장실로 향했습니다. 출근할때였다면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소리가 일나라가는 소리처럼 소음처럼 들렸지만, 오늘만큼은 물소리가 산속에서 흐르는 계곡물처럼 경쾌하고 시원했습니다^_^
정말 직장인에게 휴일은 이런 마법을 불어일으키게까지 만드는 신기한 녀석입니다.
오늘은 휴일이다보니 여유롭게 아이들을 깨워 등원시켰습니다. 아이들을 보낸 후 먼지뭉치처럼 쌓여있던 집안일을 하고, 평일에 봐야하는 업무들... 밀린 업무를 보러 집을 나섰습니다.
휴일이라고는 하지만 어찌보면 워킹맘에겐, 일하는 날보다 더 바쁜 날일지도 모릅니다.
은행업무보고,민원업무보고하다보면 오후가 됩니다. 정말 일할땐 그렇게 안가던 시간이 쉴 때는 마법부린거처럼 쏜 살 같이 지나가는지 정말 아이러니 합니다.
오후 2시쯤 아이를 데리러 네발이 달린 붕붕카를 끌고 유치원응로 향했습니다.
아이와 함께 배곧서울안과방문하여 검사후 안경 처방전을 받아왔습니다. 그리고 아브뉴프랑에 있는 다비치 안경집에 갔습니다. 안경맞추는 시간은 15분 소요된다고 하여 아이와 함께 주변을 구경했습니다.
아브뉴프랑 거리는 아이와 걸으면서 구경하기 좋은 듯 합니다. 차가 지나다니는 도로가 아니라 마음 놓고 뛰어 다닐 수 있는듯 하지만 배달 오토바이들이 널부러져 있었습니다... 좀 보기가 좋진 않았습니다ㅠ_ㅠ
아이 손을 잡고 어디론가 이끌려가게 되었습니다.
그 곳은 슈케이크하우스 배곧점이였습니다.
분홍분홍 매장이 아기자기해보입니다. 아이가 유리창 넘어 보이는 케이크에 이끌려 가게 되었답니다.
케이크의 유혹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나 봅니다ㅠ_ㅠ
할로윈이라 케이크들도 할로윈분위기에 맞게 할로윈케이크가 진열 되어 있었습니다.
행사 분위기에 맞춰 케이크들도 분위기따라 옷을 입는거 같습니다.
귀여운 토끼케이크 , 뭔가 성난 듯한 곰돌이 인형!? , 까만얼굴에 흰눈이 돋보이는 오레오케이크, 초록괴물?케이크,유령무덤케이크,분홍분홍 핑크 케이크 등 여러 종류의 케이크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위에 진열 되어있는 아이들이 모두 만원입니다 정말 저렴하지 않나요!? 가끔 케이크가 먹고싶은데 간식으로 먹기엔 가격이 부담스러울때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서 좋은 듯 합니다. 시루 사용이 가능하여, 지역화폐 시루 충전시 10% 할인된금액으로 충전이 됩니다. 10,000원을 충전하면 9,000원만 입금하면 만원이 지역화폐로 입금이 됩니다! 저렴한 금액에 부담없이 케이크가 생각날때 간식으로 먹을거 같습니다
과연 우리 아이는 다양한 케이크 중에선 어떤 케이크를 골랐을까요!? ><
꼬깔모자도 빠질 수 없습니다! 꼬깔모자도 귀여운 폼폼으로 둘러쌓여 한 층 더 귀여움을 뿜뿜할 수 있는 소품이 될거 같습니다. 저 중에 저는 피치색이 제일 좋으네요 >< (개취입니다...^^)
축하하는 날,기념일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꽃입니다. 꽃은 언제나 보기만해도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신기한 식물입니다. 안좋은일 있을때나,좋은일이 있을때나 꽃을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우리에게 향긋한 냄새를 선사해주는 정말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아이인 듯 합니다. (꽃이 부러울때가 있네요.)
꽃 아래에는 사진 찍을때 더 돋보이게 해주는 토퍼도 같이 보입니다~ 갑작스레 축하용품을 한 번에 구하기 쉽지 않은데, 슈케이크 하우스에선 쉽지 않은 일을 가능하게 만들어줍니다! 준비 못 했다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매장 내부에도 할로윈분위기가 한 층 풍겨져 나옵니다.^^
비누장미 꽃 도 같이 판매중이십니다. 진짜 장미 꽃 같습니다. 향긋한 장미향을 좋아하신다면 방향제 처럼 방이나,화장실, 차량에 방향제로 사용해도 좋을거 같습니다~ .
두구두구 과연 어떤 케이크가 들어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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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유령비석이 있는 케이크 돔 사왔습니다. (케이크 이름을 모르겠습니다 ...)
아이가 먹고 싶어하는 케이크라 아이의견에 존중하여 겟했습니다!
동글동글한게 하얀 눈동산에 유령들이 흙가루를 뿌린거 같습니다.
약간 , 버섯 머리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헤헷,
케이크를 잘라보았습니다. 완전 푹식푹식한게 생크림 위를 걷는 기분입니다. 초코 땅위에 하얀 눈이 겹겹이 쌓여있는 케이크 입니다. 먹었을때에는 입안에서 생크림이 녹으면서 달달한게 맛이 황홀합니다~~
아이들도 좋아라해서 두 조각씩 먹었답니다.^^;;
오늘은 배곧신도시 아브뉴프랑에 위치해있는 슈케이크하우스를 리뷰해보았습니다.
모두 오늘도 행복한 하루보내셨나요!?
내일을 위해 오늘 저녁에도 당 충전! 어떠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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