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 치료법

안녕하세요. 인간이 소변은 보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너무 화장실을 자주가게 된다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보통 성인은 깨어 있는 시간 동안은 4회~6회, 잠자는 동안은 0회 정도 소변을 봅니다. 1회 소변을 보개되면 약 300cc입니다. 만약 이보다 더 많은 소변을 보거나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방광에 염증이 생긴 것은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방광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방광염 개요

우리 몸신장(콩팥)에서 혈액을 걸러 만들어지는게 소변입니다. 이 소변은 신우와 요관을 거쳐서 방광에 도달하게 됩니다. 방광은 아랫배에 위치한 공 모양의 장기입니다. 방광에 소변을 저장해두었다가 요도를 통해 배출하게 됩니다

. 소변이 지나가는 길은 신우, 요관, 요도, 방광을 요로라고 합니다. 요로는 요도를 거쳐서 외부와 통하기 때문에 외부의 세균이 요로 안으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세균이 요도를 통해 요로 안으로 들어오면 요로 점막에 부착하여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때 이 질병을 '요로감염'이라고 합니다. 세균이 방광에만 머물러 있다면 '방광염'입니다.

요관을 타고 신우, 신장까지 올라와서 염증을 일으키게 된다면 '신우신염'이 됩니다. 평소에 건강한 사람이 요로감염 증상이 빠르게 나타난다면 '급성 단순 방광염', '급성 단순 신우신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방광염 원인

방광염을 일으키는 세균 대부분은 대장에서 유래한 장내세균입니다. 대장균이 80%정도로 가장 흔한 원인균입니다. 그 욀에 클레브시엘라, 장알균, 황색포도알균, 녹농균 등이 요로감염을 일으키게 됩니다. 세균이 방광에 들어왔다고 하여 쉽게 방광염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우리 방광에는 유해 세균을 저항하는 방어 작용이 있습니다. 우선 소변을 보는 자체가 방어 작용입니다. 배뇨는 방광내 세균에 들어 있는 유해 세균을 밖으로 배출해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소변을 많이 참으면 방광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소변 속엔 해로운 세균과 싸우는 자연 면역인자가 있는데 이들은 세균에 부착해서 유해 세균이 요로상피에 부착하는것을 막아줍니다. 그러기 때문에 방광염도 우리 몸의 면역력과도 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몸이 피곤하면 이런 면역인자들이 원활하게 작용하지 않기 때문에 방광염에 걸릴 수 있습니다.

방광염이 방광에 생기는 것을 감기라고 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단순 방광염은 남성에게 거의 없고, 여성에게 대부분 생기겔 됩니다. 이유는 해부학적 차이에 있습니다. 남성은 요도가 길기에 외부 세균이 방광까지 도달하긴 어렵습니다. 또 요도와 방광 사이 전립선이라는 장기가 있어 방어 역할을 해줍니다.

반면 여성은 요도가 4cm 정도로 짧아 방광 안으로 세균 감염이 쉽습니다. 성관계는 외부 세균을 요도 안으로 밀어 넣는 셈이 되어 방광염 발생과 관계가 있습니다. 여성의 요도는 질 안에 있기 때문에 항문에서 출발한 장내세균이 요도에 도달하면 질을 거쳐야 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건강한 질은 방광염을 예방하는 방어막이라 볼 수 있습니다.

폐경 후 또는 질을 너무 자주 씻는 행동은 질내 유산균이 적어지는 상황에 방광염이 잘생깁니다. 여성 2명 중에 한명은 평생 방광염을 한번 이상 경험하게 됩니다. 짧은 기간에 자주 발생된다면 '재발성 방광염'이라고 합니다. 재발성 방광염은 6개월에 2번 또는 1년에 3번 이상 방광염이 재발하는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방광염 증상

방광은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장기입니다. 방광염 증상은 소변과 관계가 있습니다. 소변을 볼때 아프거나 소변을 자주보거나 갑자기 소변이 마려울 수 있습니다. 소변을 봐도 개운하지 않거나잔뇨감이 든다면 방광염 증상이라 볼 수 있습니다. 또 한 방광이 위치한 아랫배도 아플 수 있습니다. 심할 경우 혈뇨를 볼 수 있습니다.

급성 단순 방광염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며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게 됩니다. 방광염 자체는 전신 증상을 나타내지 않고 발열, 오한 같은 전신 증상과 옆구리 통증이 동반이 된다면 급성 신우신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방광염 검사

• 빈뇨증상: 화장실을 자주 간다.
• 배뇨통: 소변을 볼때 통증 또는 화끈거림이 있다.
• 잔뇨감: 소변을 본 후에도 남아있는거 같다.
• 혈뇨: 소변에 피가 섞인다.
• 급박뇨: 소변을 참기 힘들다.
• 하복부 통증: 치골 상부에 통증이나 불편감이 있다.

위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하면 소변 검사를 합니다. 소변 검사는 소변 분석검사, 소변 배양검사, 담금봉 검사가 있습니다. 소변 분석검사는 소변 내 염증이나 혈액, 기타 이상 여부를 분석하고 현미경 검사를 통해서 소변 내 백혈구, 적혈구 또는 세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소변 배양검사는 세균이 존재하면 배양검사를 통해 증식시켜 세균 종류, 항생제 감수성 유무를 확인하기때문에 2~3일 이상 걸려 치료 전에 결과 확인은 어렵습니다. 담금봉 검사는 신속검사 키트로 되어 있어 염증, 혈뇨 유무를 빠르게 알 수가 있습니다.

방광염 치료

급성 단순 방광염은 감기처럼 자연적으로 회복되기도 합니다. 진통제 만으로 증상을 조절하는 치료도 가능하지만 2~#일 이내로 호전이 없을 경우 항생제 복용하며 치료합니다. 항생제는 방광 내 증식 중인 세균을 죽여 없는 약입니다. 1회 복용만으로 치료가 가능한 항생제가 있으며 치료 기간은 3~5일로 비교적 짧은 시일내에 치료가 가능합니다.

방광염 증상

만약 항생제 치료 후 1주일 내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내성균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항생제가 잘 듣지 않는 균입니다. 그에 따라 효과 좋은 항생제로 변경해 치료하기도 합니다. 간혹 소변 검사에서 세균이 관찰은 되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를 '무증상 세균뇨'라고 합니다. 우리 몸에 해를 주지 않으면 아무런 증상이 없고, 따로 치료하지 않아도 됩니다.

방광염 합병증

급성 단순 방광염은 합병증, 후유증이 남지 않고 치유됩니다. 하지만 몸 컨디션에 따라 감기에 걸리듯 다시 재발할 수 있습니다. 요료계 이상이 있어 자주 재발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몸에 특별한 이상이 없어도 재발합니다. 재발성 방광염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줍니다. 그러기에 방광염은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발열, 오한 등 증상이 동반하는 신우신염으로 발전할 수 있고, 신우신염은 항생제치료 또는 입원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방광염 생활습관

• 규칙적으로 소변을 보면서 소변을 참지 않아야 합니다.
• 비타민 c가 들어있는 오렌지 주스를 섭취합니다.
• 배뇨나 배변 후 세정은 앞에서 뒤로 합니다.
• 빈번하고 규칙적인 배뇨를 위해 하루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여 방관내 유해 세균을 배출해줍니다.
• 성관계 후에는 소변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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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질병관리청